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외국계 씨티증권의 310만원 제시를 정점으로 줄줄이 상향되며 200만닉스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5월 13일 종가는 197만 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고, NXT 거래에서는 199만 2,000원까지 올라 200만원 진입을 사실상 눈앞에 뒀습니다.
상향 행진의 배경에는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이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72%,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한 수치로, HBM과 AI 서버 수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국내 BNK투자증권은 같은 시점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며 130만원 목표가를 유지해, 시장 컨센서스에서 가장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흐름과 증권사별 전망, 1분기 실적 의미, 그리고 200만닉스 돌파 가능성을 정리했습니다. 본 글은 2026년 5월 기준 증권사 보고서와 기업 공시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씨티증권 310만원 상향 - 무엇을 본 것인가
씨티증권은 5월 12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82%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가도 30만원에서 46만원으로 53% 올렸습니다.
상향 근거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HBM 공급 부족이 2026년 내내 지속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AMD 등 AI 칩 제조사의 차세대 모델이 모두 HBM3E와 HBM4를 요구하면서 SK하이닉스의 선주문 물량이 이미 2026년 생산능력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둘째, 씨티는 2026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251조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전제로 한 수치로, 매년 영업이익이 60조원씩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습니다. 영업이익률 70%대 유지 가능성도 함께 평가됐습니다.
증권사별 목표주가 비교
5월 중순 기준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130만원에서 310만원까지 큰 폭으로 갈립니다. 같은 종목을 두고 증권사 간 시각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진 경우는 드뭅니다.
| 증권사 | 목표주가 | 투자의견 | 비고 |
|---|---|---|---|
| 씨티증권 | 310만원 | 매수 | 외국계, 2026년 영업이익 251조 추정 |
| SK증권 | 300만원 | 매수 | 국내 최고치, 5월 7일 상향 |
| 미래에셋증권 | 270만원 | 매수 | 200만에서 35% 추가 상향 |
| LS증권 | 210만원 | 매수 | 150만에서 5월 11일 상향 |
| KB증권 | 200만원 안팎 | 매수 | 영업이익 257조 전망 |
| BNK투자증권 | 130만원 | 보유 | 매수에서 4월 27일 하향 |
평균 컨센서스는 약 230만원대로, 5월 13일 종가 197만 6,000원 대비 약 16%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합니다. 다만 BNK투자증권의 130만원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100만원 낮은 수준이라 일종의 경고 신호로 읽힙니다.
BNK 보수 의견 - 무엇이 다른가
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4월 27일 보고서 "하반기 모멘텀 둔화"를 통해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핵심 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반기로 갈수록 HBM 단가 인상 폭이 둔화될 가능성입니다. 삼성전자가 HBM3E 양산에 본격 진입하면서 공급자가 늘어나면, 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둘째, BNK가 추정한 2026년 영업이익은 236조원으로 NH투자증권 247조, KB증권 257조보다 보수적입니다. 이 차이는 하반기 메모리 가격 가정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셋째, 주가가 이미 펀더멘털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판단입니다.
이 보수 의견은 소수 의견이지만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외국인이 5월 들어 5거래일 연속 조 단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 시각과 일부 맞닿아 있습니다. 외국인은 5월 4일과 6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였습니다.
200만닉스 돌파 - 매수 타이밍은
5월 13일 종가 197만 6,000원, NXT에서 199만 2,000원까지 도달한 만큼 200만원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다만 단기 매수 타이밍 판단은 별개 문제입니다.
매수 판단에 참고할 만한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는 일반적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지므로 분할 매수 전략이 안전합니다. 현재 코스피 공포탐욕지수는 66.60으로 탐욕 구간에 위치해 있어 시장 심리상으로도 추격 매수에 신중할 시점입니다. 시장 심리 흐름은 공포탐욕지수 보는 법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상승 시나리오는 컨센서스 평균 230만원대를 단기 목표로 삼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조정 시나리오는 BNK가 제시한 130만원대까지의 후퇴 가능성으로,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씨티증권이 310만원을 제시했다고 무조건 오르나요?
목표주가는 미래 가치 추정치일 뿐 매수 보장이 아닙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12개월 전망치로, 실제 도달 여부는 HBM 수요, 메모리 가격, 환율, 글로벌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컨센서스 평균이 230만원대라는 점은 참고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Q2. 외국인이 순매도하는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외국인 매도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월 13일 코스피에서 개인은 1.9조원, 기관은 1.7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외국인 2.8조원 순매도를 받아냈습니다. 다만 이런 수급 구조가 오래 지속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Q3. BNK투자증권의 130만원 목표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다수 의견은 아니지만 리스크 점검용으로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BNK는 HBM 가격 협상력 약화와 하반기 모멘텀 둔화를 근거로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와 100만원 가까이 벌어진 만큼, 어느 쪽이 맞는지는 하반기 실적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4.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37조원은 어떤 의미인가요?
영업이익률 72%로 글로벌 제조업에서도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매출 52조 5,763억원에 영업이익 37조 6,103억원이 나왔다는 것은 천 원 어치를 팔아 700원 이상이 남는다는 뜻입니다. 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가능해진 구조로,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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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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