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성 접촉 감염 바이러스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HPV 유전형은 100종 이상이며, 이 중 약 40여 종이 생식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상대방과의 성 접촉입니다. 콘돔 사용으로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습니다.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HPV는 여성만의 질병이 아닙니다. 남성도 동일하게 감염되며,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HPV 종류 -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차이
HPV는 암 유발 가능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뉩니다. 어떤 유형에 감염됐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구분 | 대표 유형 | 주요 질환 |
|---|---|---|
| 고위험군 | 16번, 18번, 31번, 33번 등 | 자궁경부암, 항문암, 구인두암 |
| 저위험군 | 6번, 11번 | 생식기 사마귀(곤지름), 편평사마귀 |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고위험군 중 **16번과 18번이 자궁경부암 전체의 70%**를 차지합니다. 남성의 경우 16번, 18번 감염이 항문암과 구인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HPV 증상 - 남성은 어떻게 나타나나
HPV 감염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무증상이라는 점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자의 90%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평균 1년 6개월 이내에 바이러스가 자연 소실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저위험군(6번, 11번) 감염입니다. 남성에서는 음경, 항문 주변에 작은 돌기 형태의 생식기 사마귀(곤지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감염은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수년 후 암성 병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HPV 치료와 완치 가능성
HPV 감염 자체를 없애는 치료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MSD 매뉴얼에 따르면 치료는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병변(사마귀, 전암 병변 등)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병변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치료 방법 | 적용 대상 |
|---|---|
| 국소 도포 약물 | 생식기 사마귀 초기 단계 |
| 냉동요법 | 사마귀 및 경미한 병변 |
| 레이저/전기소작 | 넓은 범위의 병변 |
| 수술적 제거 | 전암 병변, 재발 병변 |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감염자의 90%가 2년 이내 자연 소실되지만, 고위험군 HPV에 지속 감염될 경우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관리 방법입니다.
남성 HPV 검사 방법과 비용
남성은 여성처럼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을 수 없어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현재 남성 대상 HPV 검사는 비뇨의학과 또는 비뇨기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요도 면봉 검사 또는 소변 검체를 활용한 유전자 검사(Real-time PCR)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검사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에 따라 5만~10만 원 수준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생식기 사마귀나 피부 이상이 발견됐거나, 파트너가 HPV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026 HPV 예방접종 무료 대상과 신청 방법
HPV 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2026년 5월 6일부터 질병관리청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이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까지 처음으로 확대합니다.
| 구분 | 대상 | 접종 백신 | 횟수 |
|---|---|---|---|
| 기존 (여성) | 12~17세 여성 청소년 | HPV 4가 | 2회 |
| 기존 (여성) | 18~26세 저소득층 여성 | HPV 4가 | 2회 |
| 신규 (남성) | 만 12세 남성 (2014년생) | HPV 4가 | 2회 |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며,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2회 접종을 완료하려면 7월 이전에 1차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올해 2회를 완료하지 못해도 내년에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FAQ
HPV에 감염됐다면 파트너에게 반드시 전파되나요?
HPV는 감염자와 성 접촉 시 전파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전파되는 것은 아닙니다. 콘돔 사용이 전파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완전한 차단은 어렵습니다. 파트너 모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HPV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위험군이라면 정기 관찰이 주된 관리법이고, 고위험군인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추적 검사 주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자연 소실되지만 고위험군 지속 감염은 전문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미 성 경험이 있으면 예방접종 효과가 없나요?
성 경험이 있어도 예방접종 효과는 있습니다. 이미 특정 유형에 감염됐더라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다른 HPV 유형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연령이 낮을수록 효과가 높으므로, 감염 전 접종이 가장 권장됩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남성은 어떻게 접종하나요?
만 12세 외 남성은 현재 자비로 접종해야 합니다. HPV 4가 백신(가다실)은 1회당 약 10만~15만 원 수준이며, 9가 백신은 이보다 높습니다. 비뇨의학과나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접종 가능하며 접종 전 담당 의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HPV 예방접종을 맞은 후에도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네, 접종 후에도 정기 검진은 계속 받아야 합니다. 현재 백신은 모든 HPV 유형을 예방하지 못하며, 4가 백신은 4가지 유형만 커버합니다.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는 수단이지 완전한 차단책은 아닙니다.
[이미지3] 대체: HPV 예방접종 대상 및 FAQ 안내 인포그래픽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고위험군에 지속 감염되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5월 6일부터 만 12세 남학생도 무료 접종 대상이 된 만큼, 접종 가능한 연령이라면 지금 바로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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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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